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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사정(事情)

심장이뛴다 홍제동 화재참사, 전혜빈 폭풍 눈물.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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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뛴다 홍제동 화재참사, 전혜빈 폭풍 눈물.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요즘 <심장이뛴다>라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보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양심이 없는지,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마찬가지로 실망감이 가득했는데요. 소방차가 아무리 빨리 화재 현장에 출동하고, 구급차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 달려가도 시민들의 이기심이 항상 발목을 잡았습니다.

화재 현장과 인명구조를 위해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가 그대로 그려졌는데요. 좁은 골목마다 떡하니 세워진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와 구급차들의 이동이 너무나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소방대원이 차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도 해보고 사이렌을 울리며 차량 번호를 외쳤지만 차량 주인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차량 주인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집에 사람이 없다며 열쇠를 소방대원에게 맡겼고, 119 구조대가 직접 차를 빼고 주차까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 것이지요. 다행이 위급한 환자가 아니었지만, 만약 생명이 위중한 응급환자였으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가구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사고에서도 불법 차량 두 대 때문에 소방차가 이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소방차들이 일찍 출발을 했지만,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더 이상 진입을 하기가 힘들었고, 화재 현장까지 180m를 무려 12개의 소방호스로 연결하여 불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법 주차 차량만 아니었다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 버려진 시민들의 양심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초래하게 만들었습니다.




전혜빈 폭풍 눈물, 홍제동 화재 6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비극
전혜빈과 최우식은 소방학교 교육에서 불법주차 때문에 더 빨리 불을 끄지 못해서, 6명의 소방대원을 잃었던 화재 사고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2001년 3월 4일 서울 홍제1동 골목길에서 30년된 2층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가 난 주택에 아들이 아직 나오지 못했다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다시 주택안으로 들어간 소방관들... 이들은 낡은 건물이 물을 흡수하면 무게 때문에 붕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알면서 집안에 있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건물안으로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아 건물을 붕괴하였고, 6명의 소방관이 숨지고 3명의 소방관이 중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집안에 있다는 아들은 집에 없었는데요. 불을 낸 것도 집주인의 아들이었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가 어머니로부터 심한 꾸중을 듣고 홧김에 집에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아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지만, 6명의 소중한 생명은 되돌릴 수가 없었지요.




자신의 안전보다 시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 소방관들의 모습을 보면서 전혜빈은 폭풍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는데요. 보는 필자 역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소방관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중장비가 진입을 하는 것이 어려웠고, 건물에 파묻힌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서 200명이 넘는 동료 소방관들이 맨손으로 콘크리트를 파내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또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사고는 발생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불법주차가 얼마나 위험한 일이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는데요. 결국 개인의 이기주의로 더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 그저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재까지는 불법주차 차량은 시민들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구급차, 소방차를 막는 차량에 대해서는 진입을 할 수 있도록 강제 견인을 하는 법규나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도 함께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심장이 뛴다 방송을 통하여 대한민국 시민들의 시민 의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들의 안전마저 내놓고 근무하는 소방관님들에게 이글을 통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