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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사정(事情)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왔으면 하는 여자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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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왔으면 하는 여자의 심리


제 친구와의 모임을 하던 중에 친구의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회식을 하고, 늦게 들어온다는 전화였습니다. 친구는 응~ 알았어! 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그런데 전화를 끊자마자 그 다음의 행동이 너무나 재미있게 느껴졌는데요.


오~예! 남편 오늘 회사에서 회식하고 들어온데~ 밥 안차려도 된다! 라는 말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결혼한 일부 여성들 중에서(주부) 이런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밥상 차리는 것이 귀찮아!

주부라면 힘들게 일하고 난 뒤에 퇴근하는 남편을 내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귀찮아도 남편의 밥상을 차리고 집에서 퇴근 후 집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요. (맞벌이 가정이나 자녀를 너무 어려서 돌보느라 힘이드는 가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 똑같이 밥상을 차리는 일이 여자에게는 무척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꼭 집에서 밥을 먹으려는 남자가 미워질 때도 있지요. 여자도 가끔은 남편의 식사 걱정 대신에 친구들과 편안하게 쉬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2. 간편하게 먹고 싶다.

여자는 가끔 김치, 김, 집에 있는 반찬으로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끔은 식은 밥을 먹더라도 간단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그러나 남편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반찬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다보면 설겆이 할 것도 많이 생기고, 식사시간으로 많은 시간이 소비됩니다. 가끔 밥을 간편하게 먹고 싶어 한다는 여성도 잊다는 것을 남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2. 내 시간을 가지고 싶어!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가끔 보면 집에만 오면 잔소리를 하는 남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퇴근 후 돌아오는 남편의 눈치를 봐야 하는 아내들도 많이 있지요. 나도 놀고 먹으면서 편안히 쉬고 싶은데, 퇴근 후 쏜살같이 집으로 오는 남편이 가끔은 미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결혼한 시기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남자도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남자라면 아내의 생각을 물어보고, 가끔은 그녀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