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선수가 바로 NC다이노스의 원종현 선수이다. 그 이유는 대장암이라는 중대한 질병을 극복하고 다시 야구선수로 뛰며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종현 프로필
원종현 나이는 1987년 7월 31일생이다. 원종현 키는 182cm로 현재 NC 다이노스 투수(우투우타)이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150km을 가볍게 넘기는 구속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종현 학력은 군산상업고등학교이며, 데뷔는 2006년 LG트윈스를 통하여 데뷔를 했다.
원종현은 아마추어 시절 군산상업고등학교에서 차우찬과 함께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2006년 한국프로야구 신인 11순위로 지명이 되어 프로야구에 입문을 했다. 그러나 LG트윈스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으며, 2군에서 2년을 보낸 후 2008년 경찰 야구단에 입단을 했다.
원종현 탈쥐효과?
원종현은 탈쥐(탈LG)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 중의 하나이다. 2010년 군전역 후 팀에 복귀를 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서 방출이 되었다. 팔꿈치 수술 후 1년 반 정도의 재활을 거친후 구동우 당시 NC다이노스 스카우트의 도움으로 트라이아웃을 통하여 2011년 11월 NC다이노스에 입단을 했다.
이후 2군에서 꾸준히 활약을 했고, 드디어 2014년 4월 11일 프로데뷔 9년만에 첫승을 기록했다. 이후 원종현은 중간계투로 활동을 하며 진해수에 이어서 투수 최다출장 2위를 기록하는 등 NC다이노스 마운드의 큰 힘이 되었다.
원종현 대장암
원종현은 2014년 활약으로 연봉협상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는다. 기존 2,400만원에서 233.3% 상승한 8천만원에 재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원종현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를 했으나 불펜피칭 중에 어지러움을 느껴 조기 귀국을 했고, 귀국 후 1월 28일 정밀 검사를 받고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2월 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대장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원종현은 NC다이노스의 지원으로 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고, 눈물겨운 재활을 통하여 다시 NC 다이노스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2016년 시즌이 시작되고 얼마 있지 않아 다시 1군에 등록한 원종현은 복귀 무대에서 KKK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20일 614일만에 승리를 따내며 2016년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대장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보았으며, 팬들 역시 원종현의 이런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원종현은 현재 NC다이노스의 중간계투로 활약을 하며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원종현의 삼진 비율은 상당한데, 빠른 구속이 삼진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종현 최고구속
원종현은 2014년 시즌 최고구속 155km가 나올 정도로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였다. 그러나 대장암으로 투병을 했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아 근육량이 줄어들었을 것이며, 당연히 최고구속도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원종현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복귀전에서 직구 최고구속 시속 152km를 뿌려댔기 때문이다. 물론 155km의 최고구속은 아직까지 던지지 못했지만, 몸이 달궈지면 다시 던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종현 구속은 현재 150km대에서 -> 147km로 조금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강속구 투수로 다른 투수들보다 빠른 구속으로 높은 삼진율을 자랑하고 있다. 대장암 이후에도 이정도의 구속을 던지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원종현의 역투, 야구팬은 즐겁다.
원종현은 만화 캐릭터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암 투병 이후에도 강력한 공을 마구 뿌려대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6월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동안 무려 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역투를 보이기도 했다.
11회초에 등장한 원종현은 11회를 KKK로 끝냈고, 12회초에 다시 두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했다. 비록 연장 12회말 무승부로 끝나기는 했으나, 원종현의 역투는 너무나 대단하고 멋졌다는 생각이 든다.
원종현의 역투를 보면 야구팬들은 정말 즐겁고 멋지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매 경기 감동을 전해주는 경기를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원종현이 이렇게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복귀 후에도 여전히 공을 잘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만화에서 나오는 투수처럼 말이다. 항상 진지하게 공을 던지고, 시크한 표정은 그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원종현의 역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그의 역투를 보는 것만으로도 야구 팬은 즐겁다. 필자 역시 NC다이노스 팬이 아니지만, 원종현 선수만큼은 누구보다 좋아한다.
감동적인 모습, 역투를 이어가고 있는 원종현. 원종현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랫동안 마운드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원종현 화이팅! 155km를 뿌려대는 강속구 투수 원종현의 모습이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함께 공감해주세요^^)